MBC '불만제로'가 식품 이물질 사고와 관련한 사례를 취재해 전격 공개한다.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한 딸기잼에서 고무링이 발견됐다는 제보자 A씨. 1/3 정도나 먹은 후에 발견된 고무링 탓에 일주일 동안 설사로 고생을 했야 했다. 또 무심코 마시던 글로벌기업의 유명음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또 다른 제보자 B씨. 음료에서 이상한 게 씹혀 확인해봤더니 무려 3센티 가량의 플라스틱 조각이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아이가 먹던 과자에서 날카로운 쇠 브러시가 발견된 것. 국내 유명 제과업체의 제품이었지만 해당업체 영업소에서는 제품을 수거해간 후 일주일이 넘게 감감 무소식이었다. 이처럼 품목을 가리지 않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식품 이물질 사고가 터지고 있다. '불만제로' 게시판에 접수된 이물질 관련 제보만 무려 200 여 건이나 될 정도. 대다수가 유명회사 제품들로, 언론에 소개되지 않은 사례들을 '불만제로'에서 취재해 방송한다. 한편 초콜렛 표면에 초심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박혀 있었다는 제보자 D씨.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보다 제보자를 더 분노케 한 것은 해당업체의 미온적인 태도였다. 방문하기로 한 직원은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도착해 사태를 무마하려고 하는데만 급급했다. 또 핫초코에서 생긴 애벌레 때문에 업체 소비자상담실에 전화를 했던 제보자 S씨는 수십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단 한통도 연결되지 않았다. 업체 측은 거짓해명으로만 일관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법규상 물건교환이나 환불처리 정도가 대부분이어서 사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 취재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불만제로'는 혼입경유를 추정해보기 위해 사례자들의 이물질을 연구소에 판별 의뢰한 결과와 함께 한 업체의 제조공정 공장 내부도 전격 공개한다. 방송은 10일 오후 6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