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일연속극 '아현동마님'의 혜나(금단비)가 급성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녀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5월 9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아현동마님' 182회 방송분에서는 엄마(김보연)의 외도로 가슴 아파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혜나가 급성 위암 말기 판정을 받는 장면이 등장했다.
혜나는 홀로된 외로운 아빠(독고영재)를 가장 친한 친구의 엄마(이휘향)와 재혼시키는 등 속 깊고 착한 딸의 이미지를 보여왔던 터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혜나를 죽이지말아라. 불쌍하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뜬금없는 혜나의 위암 판정 설정에 시청자들은 "설마"하며 어리둥절해하고 있지만 임성한 작가의 전작을 살펴볼 때 혜나의 죽음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임성한 작가가 집필했던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도 홍파(임채무)의 처 은지(김영란)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으며 소피아(이숙) 역시 '웃찾사'를 시청하다 돌연사하는 등 극단적인 죽음에 대한 설정이 등장한 적이 있어 이번 '아현동마님'에서도 혜나가 어떤 운명을 맞게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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