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목동구장에서 올 시즌 세 번째 격돌을 앞둔 우리 히어로즈와 LG가 각각 좌완 이현승(25)과 역시 좌완인 봉중근(28)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현승은 이번 등판이 통산 두 번째 선발 경험. 지난 2006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115경기 63이닝 3승 2패 24홀드라는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 모두 중간 계투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현승은 올 시즌 본격적인 선발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생애 첫 선발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앞선 1일 목동 한화전에서는 세 번째 투수로 나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삼진 무실점했다. 이제 이현승은 팀의 또 다른 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일단 이광환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풀시즌 선발로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유턴파 봉중근은 이제 선발진의 확실한 축으로서 신뢰 구축에 나섰다. 봉중근은 이미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일단 합격을 받았다. 봉중근은 지난달 30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삼진 1실점하고 첫 승, 쾌조의 시즌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4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7삼진으로 4실점(3자책)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해 22번의 선발 중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이 세 차례 불과했던 만큼 올해 벌써 두 차례나 7이닝을 넘겨 2년차 한국 무대 적응이 순조로운 느낌이다. 이제 확실한 좌완 선발로서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에게도 인정받는 길만 남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