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실화 다룬 '크로싱', 6월8일 개봉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4.10 11: 23

탈북자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크로싱'이 오는 6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4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에 한국 중국 몽골 등 3개국 비밀 로케이션을 진행한 '크로싱'은 2002년 탈북자들의 중국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을 포함해 실제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05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한 제작진은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와 더불어 탈북자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이 겪었던 북한 땅에서의 힘든 삶과 목숨을 건 탈출 과정을 들었다. 또 증언을 토대로 해서 탈북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를 현장 취재하는 등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제작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화려한 휴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뒤를 잇는 2008년 휴먼 감동대작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크로싱'은 가종의 약과 식량을 구하려고 북한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나선 11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스크린에 담는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