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뮤지컬 '소나기'로 데뷔 무대
OSEN 기자
발행 2008.04.10 16: 00

빅뱅의 멤버 승리(18, 본명 이승현)가 뮤지컬 ‘소나기’에서 남자주인공 소년 동석 역을 맡아 무대 위에 섰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회과관 M 씨어터에서 공연 시연 및 인터뷰를 가진 승리는 무대위에 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승리는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설레어하고 수줍어 하는 소년을 자신만의 귀여운 매력으로 표현해 냈다. 아직 10대인 승리는 교복도 잘 어울렸다. “뮤지컬 배우입니다”라고 소개한 승리는 “빅뱅으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뮤지컬을 한다고 하니까 많이 의아해 하는 분들도 있고 기대를 하는 분들도 많더라. 그만큼 나도 굳은 열정을 갖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원과 단장들이 너무나 예뻐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연기, 노래, 춤 모두를 무대 위해서 모두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행복하다. ‘소나기’에는 형제간의 사랑, 부모님과의 사랑, 첫사랑 등 종합적인 사랑이 모두 포함 돼 있으니 모두 다 좋아할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뮤지컬 제작사 측의 한 관계자는 “승리는 그 나이에 딱 맞는 캐릭터에 캐스팅인 것 같다. 아주 잘 소화해 냈다”고 호평했다. 뮤지컬 ‘소나기’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뮤지컬화 했다.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소나기’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공연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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