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은 보험여왕? "매년 한 두 개씩 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0 17: 51

보험조사원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할 가수 출신 연기자 심은진(27)이 “딱히 몇 개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의 제작발표회에서 심은진은 “오래 활동을 하다 보니 보험을 많이 들었다. 매년 한두 개씩 들다보니 지나가다 넘어지기만 해도 보험금이 나올 정도다(웃음). 딱히 어느 정도라고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가입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심은진은 ‘라이프 특별조사팀’에서 지독한 일중독에 폭력배들 앞에서도 절대 기 죽지 않는 슈퍼우먼 보험조사원 주강이 역을 맡았다. 심은진은 생소한 보험조사원 역할을 위해 보험회사에 다니는 지인을 통해 말투와 옷차림 등을 유심히 살피며 도움을 얻고 있다. 이미 KBS 사극 ‘대조영’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은 바 있는 심은진은 현대극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현대극은 일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사극은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연기하는 것이라 어렵다. 특히 여자가 갑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다(웃음)”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따라하는 게 많았다. 영화나 다른 사람의 연기를 따라하는 식의 연기가 많았다. 또 너무 캐릭터가 강하고 난해하기도 해 많이 헤매기도 했다”며 “지금은 현대극이라 직접 느낄 수 있고 빨리 캐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프 특별조사팀’은 보험조사원들이 풀어가는 생로병사, 희로애락의 비밀을 담을 시즌드라마로 엄기준, 심은진, 김흥수, 솔비 등이 출연하고 임태우, 김경희, 여인준, 이동윤 등 4명의 연출자와 여은희, 최윤정, 김수진 등 3명의 작가가 뭉쳤다. 수사물과 전문직, 멜로, 미스터리가 공존할 ‘라이프 특별조사팀’은 13일 일요일밤 11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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