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감' 허재, "우리에게는 내년이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0 21: 40

"우리에게는 내년이 있다". 전주 KCC가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또 패해 3연패로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고개를 숙였다. 2005~2006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4강 플레이오프 고비를 못 넘겼기에 허재(43) KCC 감독의 표정은 더욱 어두웠다. 그러나 허 감독은 "이번 패배로 선수들이 발전하는 기회를 삼았으면 좋겠다"며 "우리에게는 내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허 감독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그는 "정규리그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특히 제이슨 로빈슨이 3경기에서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로 "4강 직행으로 2주 동안 쉰 것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내일부터 다시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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