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FA 계약 첫 해에 챔프전에 올라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8.04.10 22: 40

"FA 계약 첫 해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기쁘다".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3차전에서 서울 삼성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이규섭이었다. 이규섭은 "FA 계약한 뒤 첫 해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것이 기쁘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규섭은 경기 종료 직전 팬을 껴안고 기뻐하는 등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이규섭(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34분 가량을 뛰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은 발목 부상을 딛고 보여준 것이기에 더욱 대단했다. 그러나 이규섭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부상은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즌 말미에는 모든 선수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히려 그는 "시즌 막판 부상을 입었을 때 내 자리를 메워준 박훈근 선배와 박영민의 활약이 있었기에 무리하게 출전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팀 동료에게 돌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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