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셋 엄마하나’ 10일 지각 방송 안한 유일한 수목극
OSEN 기자
발행 2008.04.10 22: 49

9일 18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으로 방송 3사 수목드라마 중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만이 방영된 데 이어 10일 유일하게 제 시간에 방송을 시작했다. 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와 SBS ‘온에어’는 9일 개표 방송으로 결방됐다. 채널이 2개인 KBS는 1TV에 개표방송을 편성하고 2TV는 평소대로 ‘아빠 셋, 엄마 하나’를 방영했다. 10일 방송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탑승 소유스 우주선의 우주정거장 도킹 생중계로 ‘누구세요’와 ‘온에어’가 각각 10분, 15분 가량 늦게 방송을 시작한 데 반해 ‘아빠 셋, 엄마 하나’는 평소대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제 시간에 ‘온에어’가 시작되지 않자 시청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오후 3시경 제작진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방송은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고 공지했지만 미처 이를 확인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당혹스러워했다. 또 개표 방송으로 인한 결방으로 2회분을 연속 방송하길 희망했지만 제작진은 “11회분만 방송된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MBC ‘누구세요’ 역시 평소 오후 9시 55분에 시작했지만 이날은 10시 5분에 시작됐다. SBS와 같이 2회 연속 방송은 없었지만 지연 방송에 대한 공지 역시 없었다. 채널이 2개인 덕에 9일 개표방송으로 시청률 반사이익 효과를 본 ‘아빠 셋, 엄마 하나’가 10일 방송에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