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제주전서 정규리그 첫 골 '사냥'
OSEN 기자
발행 2008.04.11 08: 47

안정환(32, 부산 아이파크)이 팀의 승점 획득을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부산은 지난 5일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서 수원 삼성의 에두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패배를 맛봤지만 황선홍 감독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빈 안정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자신을 내친 수원과 첫 대결서 안정환은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대신 후배들의 귀감이 될 만한 플레이를 선사함으로써 황선홍 감독을 흡족케 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안정환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어줘서 기쁘다"고 밝혔고 비록 패했지만 안정환은 후배들을 다독였다.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은 오는 12일 오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뭉쳐 승리를 부르짖는다. 지난달 19일 인천과 컵대회 경기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던 안정환이 정규리그서도 득점포를 가동, 분위기가 가라앉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부산은 1승 1무 2패로 8위를 달리고 있으며 1승은 지난달 9일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전북과의 개막 경기서 거둔 승리로서 정규리그에서는 승리를 맛본 지 한 달이 넘었다. 컵대회 승리도 지난 달 19일의 일이라 승리에 목말라 있는 부산이다. 반면 제주는 브라질 출신 외국인선수 호물루와 빠찌의 득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정규리그 4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서 호물루의 동점골을 도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김영신도 부산전서 중원을 책임져 부산의 공격에 맞불을 놓을 태세다. 안정환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을 챙길지 아니면 제주 유나이티드가 반격에 나설지 12일 제주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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