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카메오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4.11 09: 05

김문수(57) 경기도 지사가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어촌계장으로 깜짝 변신한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에 김문수 지사가 방문하게 되면서 카메오 출연이 결정된 것. 김 지사는 국회의원 선거일인 9일 오전 야외 촬영을 하고 있던 경기도 안산시 전곡 항 일대를 깜짝 방문했다. 이에 이태곤 감독은 김 지사에게 즉석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고 그는 갑작스러운 제의에 당황해하면서도 이내 “아내가 최진실 씨 팬이다. 아내를 위해서”라며 흔쾌히 동의했다. 김문수 경기 지사에게 주어진 역할은 어촌 계장. 이날 촬영은 12일 방송되는 11회분으로 동화(정웅인)가 선희(최진실)와 함께 평소 마음이 답답할 때 즐겨찾던 어촌 마을로 와 기분전환을 하는 상황이었다. 김 지사는 동화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지역 어촌계장으로 등장해 “이제 결혼 했나 보네”라며 둘의 데이트에 한마디를 건네는 장면을 촬영했다. 동화는 쑥쓰러운 듯 “아니요”라고 대답하지만 향후 둘 사이를 암시하는 중요한 복선을 깔고 있는 대목이다.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김 지사는 단 세 번의 NG만에 촬영을 마무리 했다. 그동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는 현직기자, 드라마 홍보 담당자, 지상파 아나운서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데 이어 현직 도지사까지 합세해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데 한몫 하고 있다. 김 지사의 카메오 출연분은 12,13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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