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친정' 상대로 리그 첫 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4.11 09: 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어렵사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전남이 정규리그서도 첫 승리가 가능할까. 오는 12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남 FC의 일전이 펼쳐진다. 지난 9일 AFC 챔피언스리그 촌부리 FC(태국)와 경기서 1-0으로 이겨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박항서 감독으로서는 창단 후 지난해까지 자신이 이끌던 친정 경남을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전남의 상황은 여전히 여의치 않다. 촌부리와 경기서 후반 막판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린 시몬 외에 팀의 주축인 외국인 선수 산드로와 슈바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또 수비진에서 주장인 곽태휘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고 이싸빅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또 시몬도 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뜻 선발 출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문제는 촌부리와 경기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컵대회 예선에 참가하지 않는 전남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7경기서 1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서 이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상위권 도약은 상당 기간 동안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최근 5경기서 3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경남은 까보레를 대신할 인디오가 지난 주말 제주와의 경기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또 전방 공격수인 정윤성이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진용도 득점포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광래 경남 감독은 부진서 탈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많지만 해보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정신력이 전남과의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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