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관 중에 중요하지 않은 곳은 단 한군데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 주로 사용해야 하는 기관이라면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치아다. 사람은 매일 말을 하고, 최소 3번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에 불편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를 가져야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사랑니를 제외하고 총 28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75세 이상 노인은 평균 11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상적인 것의 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 치아건강이 삶의 질 향상시켜
직장인 한효자(38, 가명)씨의 어머니도 치아가 성치 못하여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환갑이 넘은 한 씨의 어머니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치아가 몇 개 빠진 상태이다. 치아상실 초기에는 음식을 씹는 것에만 불편을 느꼈지만, 지금은 소화불량과 얼굴변형, 발음부정확, 자신감상실, 우울증까지 나타난 상태이다.
한 씨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어머니를 모시고 치과를 찾았다. 한 달 정도만 지나면 어버이날도 오고 하니 이 기회에 어머니의 치아를 다시 건강하게 되찾아드리자는 생각에서다. 그가 선택한 치료법은 바로 임플란트였다.
석플란트치과병원 장용형 원장은 “나이가 들면 흔히들 치아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이를 그냥 지나치게 되면 시간이 지나 더욱 고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가 있는데, 최근에는 이중에서도 임플란트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는 쉽게 설명하면 치아가 빠진 부위에 인공치아를 심는 치료법이다. 이는 인접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매우 보존적인 방법으로, 정상치아의 수명이 단축되는 부작용 등이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시술 후에는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한 모양과 기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치아를 사용할 때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장용형 원장은 “임플란트는 골 조직에 의해 유지되고 지지되기 때문에 관리만 잘하면 상당히 오래기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임플란트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젊은 시절의 건강한 치아를 되찾고 이와 더불어 삶의 질도 함께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사실을 중시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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