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강을준(43) 명지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11일 LG는 올 시즌 계약기간이 끝나는 신선우 감독을 대신해 명지대 감독을 역임한 강을준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강을준 감독은 마산고-고려대를 나와 삼성전자 소속으로 수비형 센터로 활약한 바 있고 2000년 명지대 감독 부임 이후 성실성과 열정을 겸비한 지도자로서 그 능력을 인정 받아 왔다. LG 구단 관계자는 "신선우 감독과 재계약을 위해 면담을 가졌으나 재충전 시기를 갖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근성있는 농구를 통해 하위권을 맴돌던 명지대를 정상으로 올려놓은 강을준 감독의 이미지가 구단이 추구하는 것과 맞아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을준 신임 감독을 임명한 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선임 및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고 2008~2009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