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재홍, '편도선염' 엔트리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8.04.11 18: 10

SK 베테랑 거포 박재홍(35)이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재홍은 11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에 앞두고 편도선염과 몸살 감기가 겹쳐 엔트리 명단에서 제외돼 병원에 입원했다. 이로써 박재홍은 엔트리 진입이 가능한 오는 21일에야 1군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박재홍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장해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의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팀내 최다인 홈런 3개를 비롯해 5득점, 5타점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편도가 붓기 시작하며 지난 6일 문학 두산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8일과 10일 KIA전에도 결장했다. SK는 든든한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던 박재홍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클린업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일단 이날은 박경완을 4번타자로 내세웠다. SK 강성인 컨디셔닝 코치는 "몇일 전부터 몸살 감기에 편도선염까지 겹쳐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제는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고 박재홍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SK 한 관계자는 "한창 잘 맞을 때 아파서 너무 아쉽다"면서도 "열이 38~39도를 오르내릴 정도였다. 지금은 나아가는 단계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느냐"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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