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러시아 미녀 이나, 한국인과 내일(12일)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8.04.11 19: 36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출연자중 커스티, 크리스티나에 이어 3번째로 한국인과 결혼하는 미녀가 탄생했다. 러시아 미녀 이나(30)는 12일 서울 상암동의 한 웨딩홀에서 한국인 회사원 김상일씨(32)와 결혼식을 올린다. 올해로 한국 생활 13년째로 접어든 이나는 2007년 11월 12일 회사 동료의 소개로 예비 신랑 김상일씨를 만나 사랑을 키웠다. 이나는 “처음에는 둘다 소개팅에 나가기 싫어했다. 아는 사람의 소개라 어쩔 수 없이 나갔는데 결국 운명처럼 결혼에 이르렀다”고 첫만남을 설명했다. 이나는 “오빠는 젠틀하고 너무 잘해준다. ‘미수다’ 동료들에게 소개시켜줬는데 다들 오빠를 마음에 들어했다. 모두에게 친절하고 너무 착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외국인이라 오빠가 처음에 많이 놀란 것 같다. 지내다 보니 외국인 같지 않고 편안해서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중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가 2007년 12월 결혼식을 올려 한국인과 결혼한 ‘미수다 게스트 1호’가 됐다. 크리스티나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던 호주 출신 미녀 커스티 레이놀즈 역시 지난 2월 한국인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이나는 커스티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았고 4월의 신부가 된다. 이나의 결혼식 주례는 이나가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이 맡았으며 이나 부모님과 친오빠 내외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결혼식 당일 한국어를 모르는 이나 가족을 위해 또다른 러시아 미녀 구잘이 도우미로 나섰으며 많은 ‘미수다’ 출연진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나는 “부케를 받고 싶어하는 ‘미수다’ 멤버들이 몇 명 있다. 아직 누구에게 부케를 줄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예비 신부가 나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미녀들의 수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기원 PD는 “출연진들이 결혼을 하면 더욱 다양한 토크 주제가 생길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본인들만 원한다면 출연에 문제가 없다”고 전하며 이나의 결혼을 축복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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