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현재는 결혼보다 통합 우승이 더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8.04.11 21: 45

"현재는 결혼보다 통합 우승이 더 중요하다".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30득점 12리바운드를 걷어내 '더블-더블'을 통해 동부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킨 김주성(29)은 우승에 대해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김주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면서 "외곽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대일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 보다는 속공 가담을 통해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그런 이유로 인해 많은 득점이 가능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3차전서 파울 관리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었던 김주성은 이날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김주성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서 솔선수범해 적극적인 가담을 했다. 김주성은 "개인상 트리플 크라운에는 욕심이 없다"면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모두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대결에 대해 김주성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많이 다르다"면서 "하지만 삼성은 KT&G와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닮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성은 "지금은 통합 우승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수상이나 결혼보다 중요한 것이 우승이다"면서 큰 욕심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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