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잘 싸워준 선수들과 함께 해 행복"
OSEN 기자
발행 2008.04.11 21: 47

"잘 싸워준 선수들과 함께 해 행복했다".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패배를 당해 1승 3패로 탈락, 올 시즌을 마감한 안양 KT&G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드디어 올 시즌이 끝났다"고 운을 뗀 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잘 보완해서 KT&G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30승24패를 기록해 4위에 오른 KT&G는 6강 플레이오프서 서울 SK에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높이의 위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서 동부에 무릎을 꿇었다. 유도훈 감독은 "특히 올 시즌 식스맨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모두 자기관리를 잘했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돋보였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선수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재계약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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