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차지명 신인' 성영훈, "부상없이 1군서 뛰고 싶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04.12 16: 27

"1년 선배들이 프로서 뛰니 신기해요". 마운드서 최고 152km의 직구를 던지며 위력을 과시하던 유망주 성영훈(18. 덕수고,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그러나 유니폼을 벗고 만난 성영훈은 소년 그 자체였다. 성영훈은 어머니와 함께 12일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과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성영훈은 입단 소감에 대해 묻자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수줍게 답했다. 성영훈은 지난 2007년 8월 대만 타이중서 벌어진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에서 서울고 유격수 안치홍과 함께 유이한 2학년 생으로 참가했다. 대표팀서 함께 뛰던 1년 선배들이 프로서 뛰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이 운동장서 뛰었던 선배들이 프로 무대에 있으니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빨리 프로 무대를 밟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성영훈은 "부상없이 1군서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2009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성영훈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두산 팬들의 사인공세와 플래시 세례를 받는 등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chul@osen.co.kr 성영훈의 두산 입단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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