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골' 이근호, "공격수라면 어느 자리든 자신"
OSEN 기자
발행 2008.04.12 17: 30

"작년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1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후반 42분 팀의 두번째 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어 낸 대구 FC의 간판 골잡이 이근호(23)는 당당한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이근호는 "전북과 경기서 올린 3골은 모두가 끝까지 열심히 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의 기대에 부응해 득점포를 가동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해 올 시즌 4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후반 대구의 반격 때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 박성화 감독이 경기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근호는 "작년에는 미숙한 점이 많았다"면서 "경험이 쌓였고 문제점을 차근차근 보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팀의 상승세에 대해 평가했다. 또 그는 "전반만 잘 막아낸다면 후반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근호는 "스페인 전지 훈련에서 공격수 역할을 해 보았고 팀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하기 때문에 몸에 맞는것 같다"면서 "하지만 측면 공격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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