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태클쇼 '명랑히어로'(연출 김유곤)의 MC로 활약 중인 김성주(36)가 "2000년도 신입 아나운서 시절 선배에게 불려가 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학교 내 폭력’에 관한 주제로 MC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김성주는 “아나운서 사이에도 군기 교육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숨겨왔던 신입 아나운서 시절의 비화를 털어놨다. 김성주는 “아나운서들의 무기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는 ‘말’로 혼났다”며 “신입시절 출근해서 신문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7층 라디오국으로 올라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밖으로 나가보니 김주하 선배도 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가는 중이었다. 결국 선배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방송이 진행중인 라디오 스튜디오 앞에서 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속이 상한 김성주가 선배인 김주하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김주하가 “글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선배님의 마음을 풀어드릴 수 있을까라며 지금의 카리스마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고 말해 주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 역시 “개그맨 사이에도 군대 문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 때 개그맨들 사이에 축구가 유행했었다. 매일 아침 8시에 나가 축구 경기를 했는데 후배들은 수비를 하고 선배들은 공격을 했다. 하지만 내가 유니폼만 받고 경기에 나가지 않자 불호령이 떨어졌다”며 “결국 나이 서른에 반성문을 써야 했다”고 고백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MC들이 골고루 역할 분담을 잘 해 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MC가 7명이나 되서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는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명랑 히어로’의 한 코너로 명랑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 진정한 명랑 영웅을 뽑아보는 '명랑 히어로 어워즈'에서는 이 시대 가장 존재감 있는 인물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선정했다. ‘트로피 배달원’ 김구라가 전한 트로피를 전해 받은 앙드레 김은 “진정한 존재감이란 주위 사람들과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가지는 것”이라며 “명랑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BC TV 태클쇼 ‘명랑 히어로’는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의 MC 군단인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4인방과 박미선, 김성주, 이하늘이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색깔의 토크쇼로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ricky337@osen.co.kr /news/html/000/881/910.html"> 돌아온 김성주, 아직 2% 부족하다. /news/html/000/830/237.html"> MBC 성경환 국장, "김성주, 아직 규제 풀리지 않았다". /news/html/000/879/759.html"> '명랑히어로', 태클 버라이어티 표방 '관심끌까'. /news/html/000/874/305.html"> '명랑히어로' PD, "김구라, 속물근성 긁어주는 M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