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자장면 먹기 '재미 vs 위험' 논란
OSEN 기자
발행 2008.04.12 20: 18

MBC ‘무한도전’이 100회 특집을 위해 마련한 롤러코스터 타며 자장면 먹기 도전에 대해 시청자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재미있었다”는 의견과 “너무 위험했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12일 100회 특집으로 방송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아이디어로 숫자 100과 관련된 각 멤버별 도전이 펼쳐졌다. 그중 정준하는 식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시속 10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자장면 먹기에 도전하게 됐다. 평소 일반 자장면은 5초, 곱빼기는 8초에 먹어치우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고 있는 그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터라 롤러코스터를 타며 자장면을 먹는 도전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다. 빠른 속도로 인해 젓가락이 날라 갈 것을 대비해 손가락에 고정시키고 턱받이까지 한 채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정준하는 운행시간 3분 동안 자장면을 먹어야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인한 바람때문에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도전은 험란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장면의 반 이상이 바람에 날라가 버렸고 정준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은 자장면을 먹어치웠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제작진이 내린 결론은 도전 실패. 자장면 반 이상이 날아 가버린 탓이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형돈과 정준하는 전화통화를 하며 롤러코스터 타기 미션을 수행했으며 정형돈은 평소 이상형으로 자주 언급했던 배우 송혜교가 아닌 전주에 사는 일반인 송혜교 씨와, 정준하는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이산’의 한지민과 통화를 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그 동안 개그우먼 김미진으로부터 여러번 당했던 터라 정준하는 진짜 한지민과 통화를 하고서도 멤버들의 제지로 급하게 전화를 끊어야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에 대한 갖가지 소감을 올리고 있다. “자장면 날아가는 것 대박, 진짜 웃기다”라는 의견과 함께 “너무 위험해보인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 한 시청자는 2004년 KBS 2TV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코너에서 떡 먹는 게임을 하다 기도가 막혀 사망했던 故 장정진 성우를 예로 들며 “고 장정진씨 사건을 잊으셨습니까? 저런 상황에서 먹다가 걸렸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셨던 겁니까?”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반면 “정준하 롤러코스터 타며 자장면 먹기에서 박장대소 했다. 자장면 날라 가는 장면과 정준하의 괴물 같은 표정 그리고 젓가락 들고 발작하는 정준하 묘사한 자막은 진짜 재밌었다”며 환호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이날 100회 특집에서는 박명수가 소녀 100명과 1:100 피구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실패했으며 유재석 역시 뒤로 100미터 장애물 달리기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정형돈의 양궁으로 100점 맞기, 노홍철의 100m 수영 대결을 비롯해 시민 논객 '100분'과 함께 하는 '100분토론'은 19일에 이어서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news/html/000/896/174.html"> '무한도전', 화끈한 몸개그에 시청률 20%대 상승. /news/html/000/895/310.html"> 나경은, "박명수 노래, 아내 피부과에서 무한 재생중". /news/html/000/873/269.html"> 유재석 박명수, '무한' 보다 '해피'?. /news/html/000/859/298.html"> 유재석, "한때 옥주현 좋아했다". /news/html/000/874/935.html"> 김현철, '무한도전' 새 멤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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