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엘프 차세대 대표주자 '사커' 윤덕만(20, 위키드)이 세계 최강의 오크 박준(22, SK게이밍)을 제압하고 워크래프트 3 '왕중왕 전'의 별이 됐다. 윤덕만은 12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아프리카 스튜디오에서 열린 'AWL 2007-2008' 왕중왕전 결승서 박준을 맞아 3-1로 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워크래프트 최강자로 올라섰다. AWL 시즌1 챔피언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윤덕만은 최고의 기세로 이날 상대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왕중왕전 4강전서 장재호를 물리치고 올라온 '스페이스' 박승현을 2-0으로 완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서도 윤덕만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퍼펙트'였다. 데몬헌터를 초반에 잃어 내준 2세트를 제외하면 눈부신 경기력으로 박준을 요리했다. 윤덕만은 데몬헌터에서 비스트마스터로 이어지는 영웅체제를 선택했다. 윤덕만은 선 영웅 데몬헌터의 견제에 이은 두번째 비스트마스터와 탈론의 강력한 화력지원으로 블레이드마스터-타우렌치프턴 체제를 선택한 박준을 압도했다. 왕중왕전을 우승한 윤덕만은 "떨지 않고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을 기점으로 AWL 시즌4와 WCG ESWC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나이트엘프하면 윤덕만을 떠오르게 하고 싶다"고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윤덕만은 우승상금으로 600만원을 수여받았고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AWL 왕중왕전 결승전. ▲ 윤덕만(나이트엘프, 위키드) 3-1 박준(오크, SK게이밍). 1세트 윤덕만(나이트엘프, 4시) 승 박준(오크, 10시). 2세트 윤덕만(나이트엘프, 1시) 박준(오크, 7시) 승 3세트 윤덕만(나이트엘프, 11시) 승 박준(오크, 5시). 4세트 윤덕만(나이트엘프, 11시) 승 박준(오크,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