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9G만에 타점…임창용, 9일만에 등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4.12 21: 47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4회 동점타점을 올렸으나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12일 도쿄 돔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경기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말 1타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는 1루 땅볼로 만들어 낸 타점이라 큰 아쉬움이 있었다. 이승엽은 이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 시즌 2타점째를 올렸으나 타율은 1할4푼3리로 더 떨어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에 4-8로 역전패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첫 타석이던 2회말 1사 1루서 야쿠르트 선발 다니엘 리오스(36)의 3구 몸쪽 높은 직구(143km)를 쳤으나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만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리오스의 4구 째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쳤다. 1루수 땅볼이었으나 이승엽이 1루서 세이프 되는 사이 3루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5)가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이 1타점으로 지난 3월 30일 야쿠르트전 이후 9경기만에 시즌 2타점째를 추가했다. 세번째 타석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리오스의 몸쪽 낮은 직구(143km)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서는 야쿠르트의 세번째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26)의 바깥쪽 낮은 직구(145km)를 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승엽은 13타수 연속 무안타의 늪에 빠졌다. 한편 야쿠르트의 새로운 '잠수함 마무리' 임창용(32)은 9회말 8-4로 앞선 상황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안타 없이(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9일 만에 등판이었다. 야쿠르트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었고 리오스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나 일본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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