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선수 정리' 삼성전자, 첫 시험무대
OSEN 기자
발행 2008.04.13 07: 35

변은종 이창훈 박성준 등 주력 선수를 대거 정리한 삼성전자가 드디어 첫 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특히 삼성전자의 전력이 50% 이상을 차지하던 이창훈이 빠진 팀플레이 전력은 이기든 지든 무조건 주목받을 대상. 13일 서울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는 2007시즌 준우승팀 삼성전자와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서 강호로 주목받는 STX가 올해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의 엔트리를 살펴볼때 전반적으로 STX에 무게감이 쏠리는 양상. STX는 지난 시즌 급성장한 김구현을 선봉으로 내세웠고 김윤환과 진영수가 뒤를 받치게 했다. 팀에서 기량이 가장 출중한 막강한 원-투리-쓰리 펀치를 총출동시켜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여기다가 김은동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도 한 몫 거들었다. 김구현 김윤환 진영수 모두 맞상대인 테란 프로토스 저그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 이에 맞서는 김가을 삼성전자 감독은 팀플레이의 축으로 이창훈이 빠진 대신 이재황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팀의 주력 선수로 성장한 이재황의 기량을 감안해 낙점한 상태. 박성훈과의 호흡문제가 염려 될 수 있지만 김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프로리그 출정식서 "전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와의 싸움이 순위 경쟁에서 가장 큰 관건"이라고 호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췄다. 삼성전자는 개인전 카드로 에이스인 송병구를 제외하고 이성은 허영무 주영달을 꺼내들었다. 다소 의외의 선택으로 보이지만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갈 경우 에이스결정전은 송병구의 출격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우세로 비춰진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주차. ▲ 삼성전자 칸 - STX 소울. 1세트 이성은(테란) 김구현(프로토스). 2세트 허영무(프로토스) 김윤환(저그). 3세트 박성훈(프)/이재황(저) 박종수(프)/조일장(저). 4세트 주영달(저그) 진영수(테란). 5세트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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