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무한도전’, 시청자 호평 속 시청률 반등 효과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8.04.13 08: 42

100회를 맞은 MBC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시청률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 몇 개월 동안의 하락세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다르면 12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 100회 특집은 21.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때 3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쇼오락프로그램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무한도전’은 최근 20%를 조금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은 19.1%의 시청률로 높은 수치였지만 ‘무한도전’이 8개월 만에 다시 10%대 시청률로 떨어져 ‘위기론’이 팽배했다.
‘무한도전’은 100회를 맞는 동안 시청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만큼 100회 특집의 주인공은 ‘시청자’였다. 그런 만큼 100회 특집의 주인공 역시 ‘시청자’였고 멤버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무모한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무한도전,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100회 특집’이라는 슬로건으로 방송된 100회에서는 시청자들이 보낸준 아이디어로 멤버들이 숫자 100과 연관있는 도전을 펼쳤다. 정준하는 시속 100Km의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박명수는 1:100 대결, 유재석은 100m 장애물 뒤로 달리기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초심으로 돌아간 듯 해 보기 좋았다” “예전 기록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호평을 보냈다.
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던 ‘무한도전’이 100회 특집을 계기로 시청률 반등을 보였다. 이 여세를 몰아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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