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에게 혹독한 질타를 받았던 ‘상상플러스 시즌2’의 윤현준 PD가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KBS 2TV‘상상플러스’는 ‘리플하우스’ ‘놀이의 탄생’을 폐지하고 이효리를 새롭게 투입시켜 ‘문제 내러 왔습니다’ ‘풍덩 칠드런 송’을 신설해 ‘상상플러스 시즌2’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그러나 산만한 진행과 ‘쟁반노래방’과 비슷힌 콘셉트라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이 지적했던 ‘상상플러스 시즌2’의 주요 논쟁거리 3가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을 직접 들어봤다. ‘문제 내러 왔습니다’ 산만하고 어수선? 시행착오 인정 ‘문제 내러 왔습니다’에서는 이효리, 탁재훈, 신정환과 1일 MC 김현중(SS501), JJ가 게스트 이수근, 이승기를 맞아 관련 질문을 맞췄다. 그러나 질문 자체가 시시콜콜한 신변잡기에 치중돼 시청자들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어수선하고 산만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이 점을 인정하며 기회의도와를 다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이라 어수선하고 시행착오도 있었다. 게스트들이 내는 가벼운 문제를 통해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가길 바랐다. MC들이 문제 맞추는데 너무 집중해 게스트들과 속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물론이고 MC들 역시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는 치열하게, 토크는 진지하게” 풀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효리에게만 치중? 새로운 MC에 대한 배려 프로그램이 너무 이효리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새롭게 진행을 맡은 이효리에 대한 출연자들의 배려”였다는 입장이다. ‘상상플러스 시즌2’는 기존 MC 탁재훈, 신정환에 이효리가 가세해 3MC체제로 바꾸었다. 이에 기존 MC와 게스트들이 이효리가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준 것이지 이효리 원톱으로 진행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윤 PD는 “이효리의 진행 마음에 들었다. MC로서 자질이 충분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그 자질을 키워주고 싶다”며 신뢰를 드러기도 했다. ’풍덩 칠드런 송’=’쟁반노래방’? 진행 방식 비슷한 건 인정 ‘풍덩 칠드런 송’은 영어 코너의 도입과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가장 큰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국내에 좋은 작품이 많아도 번역이 제대로 안돼 외국에 소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외국 동요가 번안된 경우는 많은데 좋은 우리 동요는 그런 경우가 없어 아쉽다”며 코너 기획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쉽고 친근한 동요를 통해 영어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쟁반노래방’을 만든 본인이기도 한 윤현준 PD는 “콘셉트가 비슷한 건 부정하지 않겠다. 그런 진행방식이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방송으로 다 보여지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윤현준 PD는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기획의도도 살리지 못했다. 반성한다. 조금씩 고쳐나가고 변화를 주면서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다. 섣부른 판단 보다는 조금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miru@osen.co.kr /news/html/000/892/330.html"> ‘상상플러스-시즌2’의 착각, 이효리 효과?. /news/html/000/895/429.html"> 솔비, ‘상상플러스 시즌2’ 투입으로 4MC 체제. /news/html/000/891/917.html"> '상플 시즌2' 쟁반노래방 따라하나, 시청자 소곤소군. /news/html/000/890/973.html"> 장진영 VS 이효리, ‘누가 더 매력적인가요?’. /news/html/000/867/586.html"> 이효리, "전지현 김태희는 햄버거 콜라 안 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