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김구현,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아"
OSEN 기자
발행 2008.04.13 17: 03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 '프로토스의 조커' 김구현(18, STX)의 상쾌한 출발로 2008시즌의 문을 열었다. 김구현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삼성전자의 개막전에 선봉 출전해 이성은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초반 2 게이트웨이서 생산된 1질럿-2드라군 러시로 이성은을 방해한 뒤 리버 드롭과 하이템플러가 추가된 지상군 화력으로 이성은 혼을 빼놓았다. "시즌 첫 경기라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다. 부유하게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초반 견제를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아 들었다. 처음에 피해를 많이 주고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상대의 타이밍 러시를 보고 '꽤 선전하는군'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웃음). 자신있었다." 손등에 '2007 후기리그 이성은전'이라는 응원글귀를 적고 출전한 그는 "경기 시작전 글씨를 적은 다음 계속 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만 마지막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지난 시즌은 마감할 때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올 시즌은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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