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9회 역전 2루타' SK, 히어로즈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4.13 17: 05

전날(12일) 17안타를 쳤으나 10-12으로 패한 SK 와이번스가 이번에는 투수전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13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전서 9회 대타로 나서 역전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김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9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홈 구장서의 2연승을 노리던 히어로즈는 9회 2사를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3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승부를 먼저 기울인 팀은 히어로즈였다. 히어로즈는 4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준호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얻었다. 8번타자 강귀태는 케니 레이번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고 이숭용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1점을 따냈다. 히어로즈는 뒤를 이은 김일경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히어로즈는 이후 무득점에 그쳤으나 선발 마일영의 호투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SK은 녹록지 않았다. SK는 9회초 1사 3루서 나온 김강민의 1타점 2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간 후 박재상,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서 터진 대타 김재현의 좌중간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웅천과 가득염으로 이어진 노장 듀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은 8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마일영은 지난 2004년 5월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10이닝 1실점(비자책) 완투승을 거둔 후 1428일만의 완투승을 노렸으나 9회 2사 후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SK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람은 1이닝을 피안타 없이(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베테랑 가득염은 9회말 2사에 등판해 대타 김동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chul@osen.co.kr /news/html/000/896/486.html"> 김재현, "제가 감독님 선수 기용에 맞춰야죠". /news/html/000/844/265.html"> '캐넌' 김재현, '부활 스토리'는 계속된다. /news/html/000/895/835.html"> 대타 성공률, '1위는 우리-순도 1위는 SK'. /news/html/000/895/138.html"> '강력 마운드' SK, '6연승 방어율' 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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