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서재응과 '해외파 선발 대결' 판정승
OSEN 기자
발행 2008.04.13 17: 35

서재응(31, KIA)과 송승준(28, 롯데)의 해외파 선발 맞대결에서 송승준이 판정승을 거뒀다. 송승준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3승을 따낸 송승준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송승준은 1회 선두 타자 이용규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발데스의 기습 번트 안타와 장성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재주-이현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준 뒤 포수 실책으로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거인 타선은 송승준의 승리를 위해 화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롯데의 3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현승이 삼진으로 아웃된 뒤 이대호의 볼넷과 카림 가르시아의 야수 선택으로 1,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민호-정보명의 연속 안타로 2-3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롯데는 조성환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강민호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롯데는 정수근의 좌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타자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 속에 1회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3회 안타 4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일 광주 두산전 이후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직구 최고 145km까지 찍었으나 거인 타선의 불방망이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what@osen.co.kr /news/html/000/896/476.html"> 송승준, 서재응과 '해외파 선발 대결' 판정승. /news/html/000/889/254.html"> '국내 프로 첫 완봉' 송승준, "팬들에 거짓말하지 말자 다짐". /news/html/000/887/200.html"> '아로요 족집게 과외' 송승준, "볼끝 확실히 좋아졌다". /news/html/000/895/416.html"> 로이스터, 파월 전 美 국무장관과 깜짝 오찬. /news/html/000/889/625.html"> '돌풍' 롯데, 로이스터의 '초전박살 야구'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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