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FC 서울과 라이벌전서 후반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영록바' 신영록(21)은 기회를 준 차범근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영록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라이벌인 서울과의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패스 연결을 많이 해준 형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서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후반서 다시 하나로 뭉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신영록은 이날 경기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서 2골을 몰아친 것과 함께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수원의 공격진서 큰 몫을 담당했다. 첫 골에 대해 신영록은 "(서)동현이 형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와 교체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어쨌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것이 들어갈지 확신은 못했지만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신영록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시고 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