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학범, "오늘 승리의 수훈은 수비진"
OSEN 기자
발행 2008.04.13 18: 10

"오늘 승리의 수훈은 수비수들이다". 성남은 1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에서 모따와 두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3승 2무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면에 미소를 지은 김학범 감독(48)은 이날 경기에 대해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인천의 운이 없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은 전 후반 한 번씩 라돈치치의 헤딩슛이 모두 크로스바와 골 포스트를 맞는 골대 불운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또 김 감독은 "오늘 승리의 수훈은 수비수들이다"며 이날 인천전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두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두두에 대해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데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몸 상태만 더 좋아지면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골대 앞에서의 침착성이 정말 좋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아직 5경기가 끝났고, 부상없이 올 시즌을 풀어가는 것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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