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송이 자신의 최고 히트곡 ‘사는 게 뭔지’가 수록된 앨범이 생각처럼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서는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가 출연해 히트곡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예상대로 노사연 최고의 노래는 ‘만남’이었고 이무송 노래는 ‘사는게 뭔지’가 선정됐다. ‘사는 게 뭔지’는 이무송이 직접 작사 작곡해 1992년 발표 당시 대히트를 기록했다. MC들은 ‘사는 게 뭔지’로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남겼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무송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무송은 “당시 내 별명이 ‘길거리의 황제’였다. 길거리에서 불법 복제 음반이 너무 많이 팔렸기 때문”이라며 “그때 공테이프만 200만장이 팔렸다. 하지만 정품은 40~50장 정도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앨범이 정품으로 팔렸다면 지금 노사연은 발에 흙 안 묻히고 살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노래 중간 중간 들어간 ‘아싸 아싸’ 추임새는 “노래가 너무 심심해 한국에 와 있던 흑인 코러스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