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 1위로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득점왕이 등극이 보인다. 호나우두는 14일(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0-1로 뒤지던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만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호나우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8호골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올 시즌 각종 대회서는 38득점을 기록했다. 마이클 캐릭의 슛을 윌리암 갈라스가 핸드볼 파울을 가로막으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준비한 호나우두는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 오랫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어 전반서 수 차례의 위기를 막아낸 아스날 골키퍼 옌스 레만도 호나우두의 놀랄 만한 침착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득점왕 등극이 강력하게 예상되는 호나우두는 최근 주급 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주에 10만 파운드(약 2억 원)을 받고 있는 호나우두에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15만 파운드(약 3억 원)으로 주급을 올린 것. 이것은 5년 장기 계약으로 총액은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육박한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나우두는 득점왕 차지와 함께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올해의 선수'상 차지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