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룬, '1988년 개장' 도쿄돔 첫 160km
OSEN 기자
발행 2008.04.14 08: 25

'광속 마무리' 마크 크룬(35.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팬들에게 확실한 팬 서비스를 과시했다. 일본 는 크룬이 지난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전에서 찍은 '160km'는 1988년 도쿄돔 개장 이래 가장 빠른 구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6-4로 앞선 9회 팀 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크룬은 첫 타자 가와바타 신고를 상대로 6구째에 이같은 구속을 전광판에 아로 새겼다. 그러자 도쿄돔에 모인 관중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크룬은 이에 앞서 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요미우리 구단 사상 최고인 160km 기록을 이미 세웠다. 하지만 홈인 도쿄돔에서는 처음으로 찍은 '160'이었다. 이에 크룬은 "오늘은 많은 관중들이 역사의 증인이 됐다"며 "긴박한 상황이라 아드레날린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크룬은 가와바타에 이어 와쿠가와 마사카즈를 돌려세운 뒤 시로이시 노리유키를 3루 땅볼로 처리,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크룬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한편 크룬은 오는 18일 외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2일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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