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미선(41)이 총 8개 프로그램에 MC를 맡으며 예능계 막강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데뷔 21년차에 들어선 박미선은 봄 개편을 맞아 MBC ‘명랑 히어로’와 SBS ‘글로벌 주부 퀴즈쇼 징검다리’ MC를 비롯, SBS 라디오 ‘우리집 라디오’ DJ를 새롭게 맡았다.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KBS ‘러브 인 아시아’, SBS ‘있다! 없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해피투게더 시즌3’, CTS 기독교TV ‘박미선의 이브타임’까지 합치면 총 8개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게 되는 셈이다. 박미선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방송계 관계자들은 특유의 탁월한 말솜씨를 비롯,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주부다운 솔직하고 꾸밈없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인기비결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피투게더 시즌2’에 게스트로 나와 선보인 우스꽝스러운 얼굴 분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데 이어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고정 MC로 등극, 유재석, 박명수 등 걸출한 입담 소유자들 속에서도 개그계의 큰언니다운 면모를 발휘중이다. 또한 남편 이봉원과 함께 공동DJ를 맡아 방송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BS 러브FM ‘우리집 라디오’는 방송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맛깔나는 재치와 찰떡호흡에 청취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집 라디오’의 담당 PD는 "박미선-이봉원 부부가 최고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호흡이 척척 맞아 청취자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특히 이봉원 씨가 어떤 말을 던져도 박미선 씨가 재치있게 받아쳐 큰 웃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안정된 진행솜씨로 청취자들의 공감대를 탁월하게 이끌어내 ‘역시 박미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idusHQ 손준형 팀장은 "박미선 씨와 정말 오랫동안 함께 했지만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며 "8개 프로그램의 진행 외에도 TV 쇼 프로그램, 라디오, 연기 등 정말 다방면에서 출연 제의 및 섭외 요청이 들어와 바쁜 가운데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쁜 가운데도 모든일에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언제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미선은 MC 이외에도 2006년에는 인기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심혜진의 친구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친데 이어 2007년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아저씨 같은 억척녀 역을 맡아 권해효와 함께 티격태격 앙증맞은 코믹 콤비로 열연을 펼치며 감초 연기자로도 호평을 받았다. yu@osen.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