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위메이드, 연승이냐 설욕이냐
OSEN 기자
발행 2008.04.14 13: 55

연승과 연패 탈출을 두고 CJ와 위메이드가 격돌한다.
1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첫 경기를 시작하는 CJ와 위메이드가 에이스들을 총출동시켜 일전을 펼친다.
최근 전적은 CJ가 5연승을 기록하며 위메이드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시즌 첫 경기인 이번 경기까지 내줄 경우 자칫 2008시즌 자체를 망칠 것을 걱정할 정도로 이번 개막전 준비에 심열을 기울였다. 박성균 이윤열 등 우승자 출신 에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CJ는 한빛에서 트레이드한 '대인배' 김준영이 선봉으로 나서고 위메이드는 '롬멜 테란' 박성균을 전면에 세웠다. 두 사람 모두 2007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종족에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이 공통점. 김준영은 후기리그 페이스를 잃고 부진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 받아 CJ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에 맞서는 박성균은 2007시즌 혜성과 같이 등장해 최연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우승 직후 컨디션 난조로 극강의 포스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기량만은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선수 중 탑10안에 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
양 팀 모두 개막전에 비중을 많이 둔 만큼 선봉 대결의 결과가 승패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라인업면에서는 김준영 서지훈 마재윤 변형태 등 각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모두 꺼낸 CJ에 무게감이 쏠린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1, 2세트 출전 선수 이외에 임동혁-김명수 조합, 박세정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 2세트를 내줄경우 0-3 완패가 아니라 5세트까지 끌고 갈 자신이 있다는 것이 김양중 감독의 말.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주차.
▲ 위메이드 폭스 - CJ 엔투스.
1세트 박성균(테란) 김준영(저그).
2세트 이윤열(테란) 서지훈(테란).
3세트 임동혁(저)/김명수(테) 마재윤(저)/손재범(프).
4세트 박세정(프로토스) 변형태(테란).
5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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