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호' 한빛, 신예 활약으로 강호 온게임넷에 3-0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04.14 20: 12

지난 10일 열린 프로리그 출정식 한빛 이재균(34) 감독은 "우리팀을 우습게 보면 다들 큰 코 다칠 것"이라는 자신감을 몇번에 걸쳐 계속 말했다. 공군 이스트로와 함께 최약체로 꼽힌 한빛의 이 감독의 장담대로 달랐다. 김준영의 공백을 찾을 수 없는 강력함 그 자체였다. 한빛은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온게임넷과의 시즌 첫 경기서 팀의 새로운 주포 김명현 김승현과 임진묵-신정민 조합의 안정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강호 온게임넷을 3-0으로 완파하고 기분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온게임넷은 팀의 에이스인 김창희와 팀플 기둥인 김광섭을 꺼내고도 0-3 완패의 굴욕을 맛봤다. 한빛은 1세트부터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김명운은 2해처리에서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신상문을 꽁꽁 묶어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도 한빛은 상승세는 멈추질 않았다. 김승현은 빠른 정찰로 김창희의 체제를 간파한 뒤 확장을 가져갔다. 여기다가 상대의 벌쳐 드롭을 별 피해없이 방어에 성공한 뒤 아비터의 환상적인 리콜 러시로 김창희 주요 본진 건물을 모조리 깨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한빛은 3세트 팀플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않고 주저없이 쐐기를 박았다. 테란인 임진묵이 중앙 지역 8배럭에 이은 상대 저그 입구에 벙커를 건설하며 진출을 막았다. 또 상대 테란 진영에도 벙커를 건설하는 기막힘으로 양측의 움직임을 모두 봉쇄했다. 신정민은 뮤탈리스크로 맹폭격을 하며 3-0 완승을 확인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주차. 한빛 스타즈 3-0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승 신상문(테란, 7시) 2세트 김승현(프로토스, 12시) 승 김창희(테란, 6시) 3세트 임진묵(테, 5시)/신정민(저, 4시) 승 안상원(테, 10시)/김광섭(저, 6시). scrapper@osen.co.kr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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