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 아침극에 새 바람 일으키나
OSEN 기자
발행 2008.04.15 08: 44

탤런트 김남진(32)이 아침 연속극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남진은 지난 14일 첫 방송한 MBC TV 새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이홍구 극본, 백호민 박수철 연출)에서 남자 주인공 한강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에서 한강필은 의붓 자매인 수현(홍은희 분)과 민정(김다인 분)의 엇갈린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남자다. 시청자들은 "아침 드라마인데도 한 편의 미니시리즈를 보는 느낌이 든다. 특히 김남진 씨의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초반이기는 하나 ‘흔들리지마’가 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인 것 같다. 요즘에는 아침드라마 시청률이 웬만한 미니시리즈보다 낫다"며 김남진-홍은희 커플의 멋진 앙상블 연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김남진은 여러 작품을 통해 점점 연기력이 자리잡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드라마 '날아오르다'에서 입양아 출신 사업가 역을 맡아 백마 탄 왕자의 외면과 한 여자를 향한 뭉클한 사랑의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시작한 아침 드라마 ‘흔들리지마’를 통해 김남진은 의붓 자매인 두 여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번민과 가족의 비밀 앞에서 흔들리는 한 남자의 심리를 특유의 감성적 연기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침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김남진의 열연이 이전 드라마 ‘그래도 좋아’의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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