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얄개'가 돌아온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5 10: 35

1970년대 한국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교얄개'가 38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고교얄개'는 1980년 작고하신 봉순 조흔파 선생의 대표작 '얄개전'을 영화로 만든 작품. 이승현 김정훈 강주희 등 당시 아역 출신의 하이틴 배우들을 최고 스타로 만들었던 히트작이다. 석래명 감독의 '고교얄개'가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1970년대 한국 극장가는 '얄개 시리즈'를 비롯해서 '거꾸리군 장다리군' 등의 코믹물 부터 이덕화 임예진 주연의 본격 하이틴 청춘물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얄개전'은 조흔파 선생이 1954년부터 청소년 잡지 '학원'에 연재, 수많은 중 고생들을 웃기고 울렸던 학원 소설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얄개는 소설 속 주인공인 나두수의 별명. 대학교수의 아들인 나두수는 학업 성적은 떨어져도 장난으로는 전국 톱을 다툴 정도의 말썽꾸러기. 그런 그가 모범생에 예쁘기까지 한 인숙이란 여학생에게 반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들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고교얄개'는 최근 '더티댄생'을 재상영했던 서울 서대문 드림시네마에서 24일부터 1일 5회 상영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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