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에서 매회 가슴 찡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아라(18)가 "시청률과 사람들의 관심, 호응도는 다른 것 같다"며 낮은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아라는 '누구세요'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 일건(강남길)을 잃고 혼자가 된 손영인 역할을 맡아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당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그런데 극중 영인은 일건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거나 승효(윤계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유독 우는 장면이 많았다. 아라는 눈물 연기에 대해 "사실 예전 다른 작품에서 눈물 연기를 할 때는 억지로 감정이입을 한 적도 있었다. 드라마와 관계없는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슬픈 생각 안하고 영인에게 집중하다 보면 눈물이 흐르더라. 하루 종일 우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등 제작진들이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아라는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시청률이 잘 나오면 기분은 좋지만 시청률과 사람들의 관심, 호응도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누구세요?'에 대한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너무 좋다. 촬영장에서도 지나가는 분들이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 줄 때 힘이 난다. 밤을 새우고 촬영해도 즐겁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누구세요?'는 승효에게 마음을 고백한 영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 될 12회에서 영인은 해맑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승효를 보며 일건의 모습을 보게 되고 승효가 아빠일지도 모른다는 영애(박지영)의 말에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