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삼파(31)가 드디어 FC 서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16일 인천과 컵대회 3라운드 경기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특급 용병' 무삼파가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또 수문장 김병지도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여 지난 13일 정규리그 수원전 패배를 씻을 태세다. 무삼파는 엔트리에 이름이 올릴 것이 거의 확실히 된다. 선발 출전할지 교체 출전할지는 귀네슈 감독의 선택에 달렸지만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서울 구단 관계자는 "무삼파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자주 말한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삼파가 "한국 훈련과 유럽 훈련의 차이는 없다. 문화와 축구 환경이 다를 뿐이다"며 팀 훈련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무삼파는 왼쪽 오른쪽 윙어로 혹은 최전방 공격수로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어 서울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좋은 패스워크로 서울의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월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허리를 다쳐 부상을 입은 바 있는 김병지도 골문을 지키러 나올 예정이다. 또한 김병지는 465경기 출장으로 K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시 최다 기록인 165경기 무실점 기록도 가지고 있어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 주말 수원과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패한 서울이 무삼파와 김병지의 가세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