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소지섭, ‘유턴’ 인기 실감
OSEN 기자
발행 2008.04.15 12: 21

장진 감독(37)의 첫 TV 무대 데뷔작이자 소지섭(31)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U-Turn’이 거침없는 인기 고공행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1일 첫 방송 된 이후 1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U-Turn’은 온무비스타일에서 무료 서비스 중인 다시 보기 조회수가 2만5천건을 훌쩍 넘기는 등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극중 냉철하면서도 따뜻함을 지닌 소지섭의 매력에 푹 빠졌다”,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미와 드라미틱한 스토리가 눈길을 잡아 끈다”, “장진 감독이 펼치는 5분용 미학”이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영화 속 삽입곡도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며 각종 인터넷 음악 차트에서 인기곡으로 자리잡았다. 2년 만에 컴백한 그룹 플라워 출신 고유진의 ‘너 하나만’,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휘성의 마지막 녹음 곡 ‘Love Seat’ 등이 삽입된 것이다. 두 곡 모두 ‘사랑 그게 뭔데’(양파), ‘사랑 안해’(백지영), ‘애니모션’(이효리, 에릭) 등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음악 감독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U-Turn’은 광고용으로 짧게 편집 돼 쌍용자동차의 광고로 활용되고 있어 광고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시도를 펼친 장진 감독의 ‘장진식 코드’와 스타급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인기 요인을 밝혔다. ‘U-Turn’은 운명적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5분짜리 4부작으로 구성된 新개념의 단편 영화다. 어느 날 한 남자(소지섭 분)의 차 트렁크에서 한 여자(이연희 분)가 발견되고 남자가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충무로 스타 감독 장진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소지섭과 이연희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3화에서는 극중 기억을 잃은 이연희의 부모가 나타나면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소지섭과 이연희가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확인하는 애틋한 과정이 펼쳐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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