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노사연과 DJ 경쟁, 굉장히 조심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5 14: 25

가수 이무송이 KBS 2라디오 HAPPY FM의 대표 프로그램 ‘희망 가요’의 새 DJ로 투입되면서 아내 노사연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그런데 그 부담감과 기대감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이무송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있었던 KBS 2 라디오 HAPPY FM 개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노사연과 경쟁체제, 굉장히 조심스럽고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는 21일부터 매일 오후 2시 5분에 방송되며 동시간대 MBC 표준 FM 인기 프로그램 ‘노사연 지상렬의 2시만세’와 경쟁하게 된다. 이무송은 “우리 방송도 노사연 지상렬 프로그램 못지 않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이 시간대에 방송한다고 하니 두 사람이 약간 비웃는 듯 해 기분이 상했다. 뚜껑은 열어 봐야 한다”며 나름대로 상대를 꽤나 의식하고 있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러나 이어 “웃자고 한 얘기자만, 노사연이 굉장히 나를 많이 서포터해준다.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하라면서 내조를 많이 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무송은 “좋은 모습을 많이 따와서 거울이 되고, KBS의 장점을 살려 일단 청취율을 올리는 게 목표”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무송은 “음악을 통해 서민들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장이 된다는 게 부담이 되지만 의미 있고 뿌듯하다”며 노래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miru@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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