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매력적인 여자예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박지숙 극본, 이건준 연출)에서 최효진 역을 맡은 오주은(28)이 15일 오후 3시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신이 맡은 역의 매력을 이렇게 자랑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오주은이 맡은 최효진 역은 세상을 불신하고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조민서(김현성 분)의 오랜 친구로 그의 소울메이트(Soul Mate) 같은 존재이다. 과거에 너무나도 사랑했던 민서가 결국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민서의 행복을 빌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평소 부잣집 딸과 새침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던 오주은은 “처음 대본을 읽고 나서 더 이상 쿨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효진에게 빠져들고 있는 나를 느낀다”며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예전보다 더 성숙된 연기 보여드리겠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난 네게 반했어’는 ‘착한여자 백일홍’의 후속작으로 윤희석 박다안 오주은 신동미 김빈우 이정길 박근형 정은표 김혜옥 등이 출연하며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세 가족들이 서로 얽힌 가운데 벌어지는 소동과 사랑을 경쾌한 감각으로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러 일으켜 줄 아침 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는 오는 21일 아침 9시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