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 출신 스타들이 브라운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의 주연배우 한지혜,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한예슬 등을 필두로 패션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패션 모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늘씬한 몸매와 수려한 외모는 물론, 전문 MC 못지않은 입담과 연기력까지 갖춰 CF부터 드라마, 쇼 프로그램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한중 슈퍼모델1위 출신의 탤런트 김수현 또한 CF계의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칩이다. 통신사, 가전, 화장품 등 굵직굵직한 광고에서 메인 모델로 활약한 데 이어 최근 한 약품 회사의 음료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회사 측은 “늘씬한 몸매는 물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지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어 CF모델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실제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중인 재원으로 ‘토익 만점 엘리트 모델’이라는 별명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 드라마 ‘게임의 여왕’에서 국제 변호사 박주원 역을 맡아 연기에도 도전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CF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001년 슈퍼엘리트 모델 대회 출신인 최여진은 최근 패션모델에서 연기자로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악역 옥지영 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기도 한 그녀는 Mnet ‘트렌드 리포트 필(必)’에서는 패션모델이었던 경력을 십분 발휘,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으로 프로그램 인기를 이끌고 있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매력 남 이언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패션모델 겸 클럽DJ로 활동하던 그는 CF는 물론 MC, 연기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광고업계에서 스타일리시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적합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어 자동차, 의류 등 젊은 소비자 대상 광고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 핫’의 메인 MC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MBC 수목 드라마 ‘누구세요’에서 고아라의 단짝인 용덕 역으로 연기자로서도 활약 중이다. 케이블 채널 VJ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최근 버라이어티 쇼는 물론 영화에까지 진출한 방송인 찰스와 애경 ‘케라시스’, ‘AK 글로벌’ 등의 CF 모델로 발탁된 장윤주 등 역시 패션계에서는 유명한 모델 출신의 연예인들이다.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광고 담당자는 “패션모델 출신의 연예인들은 완벽한 신체 조건은 물론 신선한 마스크,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지니고 있어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 적합하다”며 “최근 광고업계는 물론 방송, 영화계에서 패션모델 출신 연예인들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것” 이라고 밝혔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 최여진, 한지혜, 이언, 찰스, 한예슬.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