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부적’ 이라고요? 과찬이세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박지숙 극본, 이건준 연출)에 출연하는 탤런트 신동미가 15일 오후 3시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자신에게 붙여진 ‘흥행부적’이라는 별명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미는 “제가 잘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게 아니라 작품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는 작품마다 감독님 작가 선생님 복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다행이에요”라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신동미는 우울하고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 조민선 역을 맡았다. 극 중 조민선은 부잣집 딸임에도 불구하고 화목하지 못한 집안의 분위기로 내성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우진(윤희석 분)을 만나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을 알아가는 사랑스런 여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드라마 ‘행복한 여자’ ‘뉴하트’에 출연하며 ‘흥행부적’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녀는 “사실 시청률 부담이 크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예전에 출연한 드라마가 생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서 그 시청률 기록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된다. 하지만 워낙 좋은 작품을 만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난 네게 반했어’는 ‘착한여자 백일홍’의 후속작으로 윤희석 박다안 오주은 신동미 김빈우 이정길 박근형 정은표 김혜옥 등이 출연하며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세 가족들이 서로 얽히며 벌이는 소동과 사랑을 경쾌한 감각으로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러 일으켜 줄 아침 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는 오는 21일 아침 9시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