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 “자선활동으로 덕과 도를 알리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5 16: 59

중국의 액션 스타 이연걸(45)이 자선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영화 ‘포비든 킹덤’ 개봉을 앞두고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연걸은 ‘무인 곽원갑’을 끝내고 무술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다시 ‘포비든 킹덤’을 선택해 액션 연기를 펼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연걸은 “진짜 ‘무인 곽원갑’을 찍을 때는 그거 찍고 나서는 무인을 다룬 영화는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내 인생을 세 단계로 나누면 첫 번째는 무술인의 단계, 그 다음 단계는 배우, 세 번째 단계는 자선 활동으로 세상에 덕과 도를 알리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선활동도 나만의 방법으로 공익활동을 창업을 해서 산업화된 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곽원갑을 끝내고 무술 영화를 안 하려고 했던 것은 영화 속에서 무술인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철학과 도를 그 영화로 다 보여줬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하지만 ‘포비든 킹덤’은 몸을 쓰는 영화지 그 전처럼 무인의 정신이나 철학을 파헤쳐서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고 즐겁고 오락성을 보여주는 영화다”며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 지금은 영화는 너무 즐거워하는 일일 뿐이고 지금 나의 마음은 공익활동 자선활동을 하겠다는 창업자의 마음이 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무인을 다룬 영화에 다시 출연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는 “곽원갑에서 무인으로서 할 이야기는 다 끝냈다”며 “그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최대한의 적은 나라는 것을 말하면서 철학을 다 이야기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연걸은 영화 ‘포비든 킹덤’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는 쿵푸의 절대고수 란으로 출연한다. 전설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해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 분)과 루얀(성룡 분)을 돕는다. ‘포비든 킹덤’(롭 민코프 감독)은 평범한 소년 제이슨이 우연히 차이나타운에서 봉인된 신물을 발견하고 금지된 왕국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위험한 여정을 다룬다. 제이슨은 미지의 세계에서 란과 루얀을 만나 쿵푸를 배우며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이룬다. 오는 24일 개봉.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