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생활백과 고수가 왔다’의 제작진이 강수정(31)을 MC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신참 주부의 이미지와 여성의 시각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생활백과 고수가 왔다’의 연출을 맡은 황교진 PD은 “우리 코너가 생활 속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여자와 주부의 시각이 필요했고 강수정씨가 신참주부로서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발탁하게 됐다”며 “다른 남자 MC들의 입담 속에서 거침없이 끼어들 수 있는 여자 MC가 필요했다. 실제로 첫 녹화 때 강수정씨가 주부의 이미지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황 PD는 “MC 개개인의 이미지보다는 김제동, 이혁재, 김용만, 강수정 4명이 뭉쳤을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그림에 초점을 맞췄다”며 “첫 만남인데도 워낙 노련한 MC들이라 그런지 호흡이 잘 맞았다”고 첫 녹화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생활백과 고수가 왔다’는 알려지지 않은 생활 고수를 찾아가 그들의 노하우와 정보를 말랑말랑하게 전달하는 정보쇼이다. 오는 20일 방송될 첫 회에서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을 주제로 펼쳐진다. 황 PD는 “딱딱한 정보를 말랑말랑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동산사기나 풍수지리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에 초점을 맞춰 잘 알려져 있는 고수들 뿐만 아니라 음지에 있는 고수들, 예를 들어 부동산사기 피해자나 가해자들을 찾아가기도 하는 등 생활 속에서 끌어내려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