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는 전 세계 돈을 긁어모아야 내줄 수 있다. 그를 돈으로는 살 수 없다".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잡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포르투갈)에 대한 영입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측에서 관심을 보이는 팀들에게 경고를 하고 나섰다. 15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맨유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수석코치는 "호나우두는 전 세계 돈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를 돈으로는 살 수 없다"며 최근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에 맞불을 놓았다. 지난 9일 스페인의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1억 2500만유로(약 1934억 원)에 호나우두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12일 영국의 대중지 은 호나우두가 맨유로부터 약 15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5년 장기 계약으로 총액은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육박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서자 맨유도 호나우두의 마음을 붙잡으려 어마어마한 돈가방을 준비한 것. 이같은 영입전쟁을 지켜보던 케이로스 코치는 "우리는 1억 2500만 유로에 그를 팔지 않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어 "영입을 하고 싶다면 전세계 돈을 긁어모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를 살 만한 돈은 계산을 할 수 없다" 며 호나우두는 돈으로 가치를 따지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선수임을 강조하며 맨유가 끝까지 붙잡을 것임을 밝혔다.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호나우두가 유니폼을 바꿔입을지 아니면 맨유에 남아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